북구·해운대구·부산진구 등 운영, 기존 선별진료소 확대 검토

북구 화명운동장 주차장을 활용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부산시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검체채취가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한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늘어나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북구와 부산진구, 해운대구에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시는 현재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41개소에 대해서도 기관별 운영상황을 고려해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도록 지침을 통보했다.

북구 화명운동장 주차장(구 구민운동장 주차장)에 설치된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6일부터 4월 3일까지 주중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해운대구 보건소에서도 예약자에 한해 부분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부산진구도 부산시의 독려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접수-진료-검체채취 등에 10분 정도가 소요되고, 특히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진행할 수 있어 선별진료소를 직접 방문하는 경우에 비해 장소를 소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이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도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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