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대비 10일 이내 사용

BNK부산은행 본점. 사진=BNK금융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BNK금융지주는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에 대비해 그룹 내 워킹맘 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10일 이내의 가족돌봄 유급휴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BNK금융은 전국 유치원 휴원과 초등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정부가 장려하는 ‘가족돌봄휴가’ 활용에 적극 동참하고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그룹 내 임직원을 배려하기 위해 27일부터 이번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BNK금융은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휴교기간에 집중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필요에 따라 남자직원도 자유롭게 일정을 조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직원에게 2주간의 특별휴가를 지원하고 주요 본부부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재택근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안전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BNK금융은 이번 조치로 발생할 수 있는 영업점 창구 인력 공백 해소를 위해 본부부서 지원팀과 영업점 서포터즈를 구성해 지원하는 등 고객 불편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성재 BNK금융그룹 경영지원부문장은 “그룹 임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조치가 곧 고객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BNK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내외적으로 철저한 예방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는 고객 대상 방역마크스 10만개 배부, 지역 화훼시장 지원을 위한 장미꽃 나눔 이벤트, 코로나19 피해기업 대상 금융지원과 금리감면 및 만기상환 유예 지원 등 코로나19 피해 예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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