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바다TV, 유튜브 생중계 등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매출감소 등 지역 중소기업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020년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7일 부산시 온라인 공식채널인 바다TV와 유튜브(붓싼뉴스) 생중계를 통해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이나 PC에서 편리하게 시청하도록 했다. 시는 설명회 과정 중에 온라인으로 묻고 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중소기업 사업체 수는 2017년 기준 26만9250개, 종사자 수 112만4924명으로 2016년보다 각각 2391개(1.01%)와 2만73명(1.82%) 증가했다. 현재 지역 간 네트워킹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가 필요하고 사업장의 수도권 집중현상으로 지역기업의 역외유출 방지 및 기업 경영환경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증대하는 가운데 부산시는 기존의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및 자동차부품기업 긴급자금지원 특례보증을 연장했다.

또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영세사업자에 대한 금융 비용부담 완화를 통한 경영안정화를 위한 특별금융지원책인 ‘부산 모두론’을 3월에 출시하는 등 쉽고 빠른 자금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중소기업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신규 해외시장 개척, 신제품 기술 및 상품개발을 통한 수출증대 등 지역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설명회는 2020년 부산시 중소기업 지원시책 발표, 중기벤처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특허청 등 유관기관의 중소기업 지원시책 발표로 구성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장을 찾기 어려운 중소기업인들에게 해마다 성장하는 비즈니스에 맞게 적정한 목표 및 전략 설정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정부의 지원사업, 법개정 사항 등 유익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인터넷.플랫폼 서비스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고객별 특성에 맞춘 분야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특히, 중기부, 산자부, 고용노동부 등과 같은 파트너들과 협력해 기업인들이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확장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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