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9회 임시회 중 지역 주요현안 관련 건의문 2건 채택

[사천(경남)=데일리한국 정호일 기자]사천시 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2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사천~김포 항공노선 감편 철회 촉구 건의문’과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 남중권 건설 건의문’을 재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김영애 의원(무소속, 사천읍·정동·사남·용현)이 대표 발의한 ‘사천~김포 항공노선 감편 철회 촉구 건의문’은 사천시와 인근 시·군이 적자노선이라는 대한항공 측의 입장을 고려해 손실보증금을 10억원 이상 수준으로 확대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들의 민심을 거슬러 노선 감편을 강행하려 해 이에 우려를 표하고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이다.

김영애 의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적자 노선 정비라는 명분으로 노선 감편 계획을 논하고 있는데, 이를 강행하면 지역 경제의 침체가 예상되며 특히 항공 산업은 그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면서 “서부 경남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대한항공의 노선 감편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규헌 의원(미래통합당, 축동·곤양·곤명·서포)이 대표 발의한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 남중권 건설 건의문’은 △영·호남, 충남권역 2000만 국민의 교통편익 증진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물류·관광 인프라의 합리적 재배치 △신성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에 기여를 통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근거로 사천시 관문공항 건설을 건의하는 내용이다.

김규헌 의원은 “남해안 남중권의 중심인 사천시에 제2관문공항이 건설된다면 대한민국 남부권역 국민의 교통 편익이 증진될 것임은 물론, 물동량이 증가하여 남부권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며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본 건의문은 사천시민을 대표해 사천시의원 전원이 동참한 것으로 정부에서는 이를 반영해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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