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 아프리카 최초 수출 국산항공기(KA-1S)와 동일기종

세네갈 공군 정비사들이 엔진 분해 조립등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군 3훈비 제공
[사천(경남)=데일리한국 정호일 기자]공군 제3훈련비행단 기관중대는 지난 10~12일 세네갈 공군 정비사 5명을 대상으로 하는 5번째 과정 엔진계통의 현장실습을 실시했다.

이들은 한국항공산업(KAI)에서 이론교육을 수료한 후, 세네갈이 수입한 국산항공기 KA-1S와 동일 기종(KT-1)을 운용하는 3훈비에서 정비작업 전반에 대한 실무교육과 실습기회를 가졌다.

교관을 맡은 신병두 상사는 엔진의 구조와 분해·조립 및 장·탈착 절차, 세척방법, 각종 지원 장비의 종류와 사용법, 주기검사, 고온부 검사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기관중대는 양질의 견학을 제공하기 위해 실제 점검중인 항공기의 엔진으로 진행했다. 한국어가 어려운 세네갈 정비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프랑스어 통역사뿐만 아니라 기술도서 등을 함께 활용했다.

정비책임자로 함께 교육을 받은 세네갈 공군 보급장교 아바스씨는 “3훈비 정비사들은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경험 많은 전문가들이라고 느꼈다”면서 “친절하고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실무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3훈련비행단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3월 27일까지 3개월간 총 9개 과정의 세네갈 공군 정비사 항공기 정비현장 실습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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