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서 차기 회장 선임 예정

BNK부산은행 본점. 사진=BNK그룹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BNK금융지주는 22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14명의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하고 이날 김지완 회장을 포함한 4~5명 정도의 숏리스트도 확정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추위는 정기영(위원장), 차용규, 문일재, 유정준, 허진호 5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있다.

BNK금융지주 내규에 따르면 회장 임기 만료 1개월 전까지 임추위를 개최하고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 김지완 회장 임기는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BNK그룹 관계자는 지주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심사와 평가 일정을 고려해 이날 임추위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첫 임추위에서는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 개시 결정 및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 원칙과 후보군을 확정하고 향후 후보 추천 절차 및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임추위는 이날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 그룹 지배구조의 연속성과 경영 안정성을 위해 경영승계 계획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다음달 상순경에 최종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또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서 정하고 있는 ‘내부승계 원칙’에 따라 외부 공모절차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임추위가 선정한 내부 후보군 중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임추위는 3~4차례 정도 회의를 추가로 열고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평가, 프리젠테이션 평가, 면접 평가 등 종합적인 평가뿐만 아니라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평판 조회 결과도 반영해 내달 최종 회장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2020년 3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BNK금융지주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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