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오는 12일과 16일 양일간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2회 교통정책 시민참여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초 공개모집을 통해 성별, 연령별, 거주지별로 선정된 100명의 교통정책 시민참여단은 부산도시철도 1·2호선 급행열차 도입, 임산부 콜택시(가칭 마마콜) 도입 등 2개 안건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1·2호선 급행열차는 주요거점 간 이동시간 단축으로 도시철도 수송분담율 향상과 도심지 승용차 이용 감소 유도를 위해 도입된다. 급행열차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출퇴근시간대 열차 혼잡도 완화방안, 급행과 일반 열차의 효율적 운영방안 등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임산부 콜택시는 내년 3월 17개 광역시·도 중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정책이다. 임산부가 택시를 이용할 때 일정 요금을 할인해 주는 출산장려 정책으로 정책효과, 이용률 향상을 위한 홍보방안, 임산부의 각종 맞춤형 서비스 제안(신생아 카시트 제공 등) 등에 대해 시민의 정책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안전속도5030’과 관련 제1회 시민참여단에서 제시한 주요 의견들을 시정에 반영한 바 있다”면서 “이번 교통정책 시민참여단을 통해 급행열차와 임산부 콜택시 도입 관련 다양한 시민 의견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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