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공무원 3명을 출석시켜 해당 부분 질의

전승일의원 서구의회제공
[광주=데일리한국 차정준 기자] 광주서구의회 전승일 의원은 최근,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유지관리업무에 논란의 중심에 있는 관계공무원 3명을 출석시켜 해당 부분을 질의했다.

전의원은 “2011년 3월 서구는 ‘민간위탁 계약 기간을 3년 이내로 한다’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했지만 서구는 당시 재계약 과정에서 공개모집과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지도 않았고, 3년이 아닌 5년 계약을 또 다시 진행했다"며 관련 부문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광주 서구가 관내 유개승강장 230곳에 대해 민간위탁으로 유지·관리하고 있는데, 지난 2008년부터 유개승강장 121곳(약 52%)에 대해 A업체와 계약을 맺고 조례가 개정된 이후인 2013년 역시 A업체와 재계약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5년 계약을 해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승일 의원은 “또 같은 업체가 3차 계약에서도 선정되며 일감 몰아주기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하며 “지난 2016년 광주시 종합감사에서 해당업체와의 계약 관련사항이 지적되자 이번에는 기간만 3년으로 변경하여 공개모집으로 전환하고 3년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관련 서구 관계자는 “협약의 형태로 생각하여 조례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시 감사 지적사항을 확인하고 민간위탁 선정 방식에 따라 공개모집으로 전환했고 검토 결과, 사업 연속성 등을 비롯해 A업체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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