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마을버스 요금이 23일 첫차부터 인상된다. 사진=용인시청 제공
[용인 = 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23일부터 마을버스 요금이 150~300원 오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비용 증가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4년5개월 만에 조정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기준으로 일반인 1350원, 청소년 950원, 어린이 680원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물가 안정과 시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15년 6월 이후 요금을 동결해왔지만 내년부터 마을버스 344대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내후년까지 237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해 어쩔 수 없이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인시는 저소득층 청소년(만 13~18세)과 청년(만 19~23세)에게는 내년부터 각각 연 8만 원과 13만 원씩 교통비를 지역화폐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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