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 합산 후 1위에 수제맥주 ‘위너’ 선정

수제맥주산업 세미나, 비어스퀘어 등 마련

부산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북구 구포역 광장에서 ‘2018 부산국제수제맥주 마스터스챌린지’를 개최한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북구 구포역 광장에서 ‘2018 부산국제수제맥주 마스터스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북구청·부산디자인진흥원·부산푸드필름페스타조직위는 공동협약을 체결해 성공적인 행사 추진과 함께 부산수제맥주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는 즐기는 축제에서 나아가 수제맥주 맛을 평가해 ‘위너’로 인증하는 대회로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개최된다. 이 대회는 음식으로서 수제맥주의 가치를 발견하고 수제맥주를 새로운 미식문화로 확산시키고 부산을 맛있는 수제맥주의 성지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부산푸드필름페스타운영위원장을 비롯해 맥주와 미식 전문가 6인이 참여하는 전문심사위원 심사와 일반관람객 수요심사를 통해 대중성과 전문성을 평가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최종 1개 업체에게 ‘부산국제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저 위너 인증패’를 수여한다.

특히 올해는 북구청의 요청으로 구포역광장에서 행사를 개최하는데 구포역 일대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구포이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곳이다. 과거 제분.제면 공장이 밀집한 탓에 구포국수 탄생 등 역사성을 살린 ‘구포 밀당: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포만세거리 입구에 수제맥주 탭하우스를 만들어 침체한 구포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챌린지 행사 외에도 수제맥주를 주제로 한 세미나(수제맥주산업과 트렌드의 이해)와 50가지가 넘는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수제맥주 로드샵’, 가족동반 관람객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어스퀘어’, 수제맥주를 직접 평가하는 ‘나도 비어소믈리에’를 비롯해 맥주에 관한 다양한 상식을 배울 수 있는 ‘비어클라스’ 등 맥주 마니아들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푸드트럭존과 플리마켓, 문화공연, 이벤트도 매일 펼쳐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동부산권에 비해 문화행사가 다소 부족한 서부산권에서 개최하게 돼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제맥주는 급성장하고 있는 업종으로 부산을 비롯해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광과 산업 콘텐츠로 주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제맥주산업화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이 다소 협소한 관계로 행사 추진기간 동안 구포역 광장 도로와 구포만세거리에는 시간대별로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자세한 문의는 주관기관인 부산디자인진흥원과 북구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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