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 성사

4만명 일자리 창출, 1조7000억 규모의 기업투자 전망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부지 전경. 사진=의정부시 제공
[의정부(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며, 최근 3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자금조달이 성사돼 서류 신청자에 대한 토지 등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부동산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PF 조달시장의 문이 좁아진 상태였다.

하지만 시가 직접 보상업무를 수행하고 국.공유지를 포함 3분의 2이상의 토지를 확보한 점, 전국 최초 민간공원사업을 성공시킨 시의 행정 경험과 확고한 지원력, 시행자의 신속한 대응능력 등이 높이 평가돼 거액의 PF대출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으로 조성되는 토지는 「도시개발법」에 따라 조성토지 공급의 시기와 방법, 그리고 조건 등을 포함한 '조성토지 등의 공급계획'을 시행자가 작성하고, 이 공급계획에 따라 경쟁 입찰, 수의계약, 직접사용 방식으로 공급 또는 사용하게 된다.

의정부시를 포함해 16개사가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본 사업은 2021년까지 65만 제곱미터 부지 내에 K-pop공연장, 캐릭터 테마파크, 가족형 호텔, 대형할인점, 공동주택 등 복합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힘든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려준 소유자들을 비롯한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행자와 협력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공하여 잘사는 도시, 희망도시 의정부 건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4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70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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