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거돈 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공동 기자회견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10월 16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부산시는 18일 부산대학교 10·16기념관에서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과 항쟁 관련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오거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과 경남을 비롯한 전 국민의 깊은 지지와 성원으로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또 부마민주항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지역 시민이 힘을 모아 일어났던 시민의 위대한 역사임을 강조하고,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의 초석이 된 부마민주항쟁이 40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역사적 의의를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에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

한편 지난 해 10월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범국민추진위 출범 이후 부산, 경남 시민을 주축으로 100만인 서명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대회 등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시민의 열망을 보여주는 활동을 적극 전개해왔다.

부마민주항쟁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며 오는 23일자 개정령 관보 게재를 통해 국가기념일로 확정된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체제에 저항해 1979년 10월 16일 부산에서 시작해 마산, 창원 등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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