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시설용지 모두 제출, 전체 면적 98% 투자유치 완료 임박

내달 초 심사평가 통해 협약대상자 선정 등 후속절차 진행

오시리아 관광단지 전체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사업자 공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관광시설 내 투자유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4월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3개 관광시설용지에 대한 사업제안서 접수결과 공모대상부지 모든 참가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대상시설은 관광단지 내 문화, 예술, 트렌드를 이끌어 갈 휴양문화시설이 도입되는 부지인 트렌디타운, 유스타운, 문화예술타운 등 총 3개 부지다. 면적은 19만7703㎡로 가격은 1758억원이다.

트렌디타운과 유스타운은 일괄로 통합 개발할 사업자를 우선 고려해 지난 5월 13일 사전참가 절차를 통해 참가 신청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3일 제안서 제출을 완료했다.

또 복합문화예술단지로 계획된 문화예술타운은 지난 7월 말 접수 당시 복수의 컨소시엄이 신청보증금과 함께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며 사업에 대한 강한 참여 의지를 밝혔다.

협약대상자 선정은 사업 제안에 대한 계량평가와 심사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되며 계량평가 기준점을 통과한 컨소시엄만 심사평가 대상이 된다.

계량평가는 제시용지가격, 컨소시엄 구성의 우수성, 사업 실적 등에 대한 정량적 평가항목을 통해 신청업체들의 사업수행능력을 평가한다. 이후 실시되는 심사평가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진행을 위해 건축, 조경, 부동산,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들만 평가에 참여한다.

현재 부산도시공사는 접수된 사업제안서에 대한 사전검토와 계량평가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초 문화예술타운, 트렌디타운, 유스타운 3개 부지에 대한 2건의 심의를 같은 날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심의 결과에 따라 선정되는 컨소시엄과 사업협약 또는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오시리아관광단지는 총 34개 관광시설부지 중 28개 부지(면적 대비 91%)에 대해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공모 중인 3개 부지를 포함하면 전체 면적의 98%에 대한 투자유치를 완료하게 된다.

또 부산도시공사는 상가시설인 트렌디스토어에 대해서도 다음달 초 재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나머지 시설인 커뮤니티쇼핑센터(상가시설), 유스호스텔은 향후 조성계획 변경 등 관련절차 이행 후 공급할 방침이다.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5월 테마파크 착공을 시작으로 제대로 된 관광단지로서의 모습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개발사업자 공모를 통해 관광단지 내 주요 관광시설이 유치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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