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4차 용역 실시, 내년 2월 완료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경남 김해의 특산물인 진영단감의 가공식품 제품화 용역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시는 1억원을 투입해 진영단감 가공식품 제품화를 위한 최종 네 번째 용역에 착수해 내년 2월에 제품 개발을 완료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4차 용역은 유통기한, 포장규격 개발을 위한 것으로 지난달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용역기관으로 선정, 개발에 돌입했다.

진영단감 가공식품 개발사업은 2016년 수립한 진영단감 명품브랜드 육성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총 3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2016년 11월 1차 용역 시 제품 후보군으로 잼, 조청, 퓨레 등을 선정한데 이어 2017년 5월 2차 용역 때 선정 제품군에 대한 시장진입 전략과 가공 공정조건, 설비 규격을 마련했다.

지난해 7월 3차 용역으로 품질 안정화 기술과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한 기기설비와 운전조건을 확립했으며 올해 용역은 가공식품 개발 최종 단계로 2020년 2월까지 마무리된다.

권대현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단감은 홍수 출하로 시장 가격이 떨어져 농가에 어려움이 많고 지금은 말랭이 같은 단순 가공에 그쳐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 개발이 요구돼 왔다"며 “가공식품을 통한 신규 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소득 창출과 시 진영단감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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