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사. 사진=기장군청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정관읍 모전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1020억원을 투입해 조성중인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사업이 예산 확보에 걸림없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6일 기장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장 지역에 꼭 필요한 스포츠·교육·문화복합센터 및 여가공간 조성을 위해 지하1층~지상2층 약1만1000㎡규모로 조성중인 사업이다.

1단계는 2020년, 전체사업은 2023년까지로 현재까지 부지매입비 274억원을 포함해 부지조성비 및 실시설계비로 약 335억원을 기투자해 부지조성 및 1단계인 아쿠아드림파크 실시설계 중이다.

기장군은 군민과 사용자들이 원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2018 기장형 애자일 행정 프로젝트’에 접목해 지역주민과 전문가단체, 이해관계자, 각종 유관기관, 교육청, 관련부서 등의 자문 및 의견수렴을 실시, 추진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은 우리 군민이 가장 숙원하는 정관읍 뿐만 아니라 기장군 전체가 이용하고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기장군은 당초 계획된 보강토옹벽을 이용하는 공법은 절토부에 가능한 공법으로 현장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에따라 현장 여건 등을 감안해 성토부에 가능하고 미관 및 안전 등을 고려한 산석옹벽 공법으로 설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해당사업은 기장군 슬로건인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 기장‘의 “빛·물·꿈”을 테마로 1~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을 테마로 하는 1단계 사업 ‘아쿠아 드림파크’는 총사업비 약 462억원이 소요되며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약 1만1000㎡ 규모의 실내복합수영센터(실내수영장,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등)로 국내 최대 규모(레인 수 기준)의 수영장이 될 전망이다.

‘꿈’을 테마로 하는 2단계 사업 ‘에듀파크’는 주민들의 교육·문화·체험학습장이다. 세부 시설로는 학생주민평생교육체험학습관, 외국어 전용 도서관, 일반도서관, 장난감도서관, 주민학습센터와 주민 건강을 위한 건강체험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방과 후 아카데미 등을 포함하는 문화복합센터와 각종 연극·공연 및 학예회 행사, 영화 상영이 가능한 500석 규모의 실내공연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빛’을 테마로 하는 3단계 사업 ‘스포츠힐링파크’는 주민들이 야외 생활체육 및 행사 등을 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으로 조성된다.

주민들의 힐링 및 여가공간으로서 빛 테마공원, 빛 테마 산책로, 빛 테마 장미공원 등의 빛의 거리와 야외공연장, 야외물놀이장, 가족피크닉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앞서 기장군의회는 정관 꿈의 행복타운 건립과 관련해 이번달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한차례 심의를 미뤘고 이후 재상정이 결정했다. 의회는 오는 27일 꿈의 행복타운 아쿠아드림파크 건축공사비 750억원에 대한 추경 심사를 앞두고 있지만 상임위 예결위원회를 통과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기장군 관계자는 “빛·물·꿈 교육 행복타운의 신속한 건립을 위한 예산확보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는데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터무니없는 기고문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며 “해당사업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진행해왔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앞서 전날인 25일 기장군 정관꿈의행복타운건설추진대책위는 기장군청 앞에서 행복타운 조속한 건립을 위한 주민총권기대회를 열었고, 지난 18에는 민주당과 한국당 부산시당을 찾아 관련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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