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의 두번째 경청 투어 진행, 청년정책 방향 구상

오거돈 시장이 25일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시민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경청 투어’의 두 번째 시간으로 부산 청년들과 함께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오거돈 시장이 25일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시민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경청 투어’의 두 번째 시간으로 부산 청년들과 함께했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첫 번째 경청 투어로 신중년을 만나 이들의 활발한 사회·경제 참여 지원방안과 활력 넘치는 인생 2막을 위한 대책을 구상했다.

두 번째 경청 투어로 일자리, 주거 등의 어려움으로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부산 청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향후 정책방향과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민락동의 한 청년문화공간에서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청년창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참석해 저마다의 고민과 바람, 부산의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거돈 시장은 청년들에게 있어 부산의 의미란 무엇이며, 실제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는 또한 “민선 7기 출범 이후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해 종합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조직을 정비했으며, 부서 간 경계 없는 시정을 펼치기 위한 청년정책 협업팀을 구성해 ‘민선 7기 청년정책 로드맵’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청년들의 어려움을 다독여줄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청년 중심 도시를 만들어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부산연구원의 부산청년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선 7기 청년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일자리 뿐 아니라 청년 삶 전반을 포함한 분야별 정책이 마련되며 경청 투어에 참여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청년 여러분과 항상 소통하면서 같이 고민하고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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