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요양시설 및 병원에 ‘배설케어로봇’ 33대 공급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22일 오후 김해의생명센터에서 배설물을 종이 기저귀 없이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배설케어로봇(케어비데) 시연회’를 연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경남)=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22일 오후 김해의생명센터에서 배설물을 종이 기저귀 없이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배설케어로봇(케어비데) 시연회’를 연다.

김해시, 보건소, 요양시설 및 병원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시연회는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케어비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제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총 33대의 배설케어로봇을 원활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시연회에 참석하지 못한 김해시 요양시설 및 병원, 재가시설의 환자도 재단에 문의해 수요를 확보할 수 있으며, 대상 환자의 기준은 장기요양환자 1, 2등급 및 중증장애인이다.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총 4억원의 사업비(국비 2, 시비 2)를 투입한다.

오는 2022년까지 성과활용 기간 후에도 재단과 ㈜큐라코의 공동 R&D사업을 통해 로봇 관련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큐라코의 케어비데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 노약자, 장애인 및 침상환자들의 대소변을 종이 기저귀 사용 없이 △대소변 감지 △배설물 흡입·세척 △신체 배설기관부 세정 △국부 건조 등의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여 배설케어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배설케어로봇으로는 유일하게 일본의 개호보험 품목지정 기준을 통과했으며 FDA(미국), CE(유럽), KC(한국) 등 국내·외로부터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재단 관계자는“지난 10년간 재단은 의생명 기업의 좋은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으로 활동해 왔다”며“앞으로도 시민들이 김해시 의생명분야의 발전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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