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돌봄’ 수요-공급 매칭 시범사업 추진

어르신 돌봄 O2O 플랫폼 '시니어시티'. 사진=비비웰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도봉구와 예비 사회적기업인 비비웰은 '도봉구 어르신 돌봄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봉구가 비비웰이 운영중인 어르신 돌봄 O2O 플랫폼 '시니어시터'를 기반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도봉구는 시니어시터를 통해 도봉구 주민간의 돌봄서비스 수요와 공급을 매칭하고 도봉구 주민인 돌봄서비스 제공자에게는 시니어시터 플랫폼이용료를 면제한다.

시니어시터는 어르신 돌봄이 가능한 자격증 소지자가 자신의 프로필과 함께 시간당 용역 가격을 제시하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이 필요한 시간만큼을 결제하고 서비스를 받은 후 구매확정(에스크로)하는 거래 시스템이다.

도봉구는 6월말까지 진행되는 시범사업을 통해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지자 1만명 등 주민으로부터 돌봄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구는 관내 65세이상 고령자 5만명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가족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커뮤니티케어 사업의 마중물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민관 협력이 지역주민 간 돌봄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커뮤니티케어 실천에 이바지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협약의 목적인 관내 어르신 돌봄 활성화를 위하여 적극적인 홍보를 지원 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왼쪽)과 박진수 비비웰 대표가 '도봉구 어르신 돌봄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봉구 제공
박진수 비비웰 대표는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우리나라 현실에서 집안에 가벼운 골절환자만 생겨도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까지도 힘들어지고 도움이 필요하다”며 “국내 활동제약인구 약 340만명에게 장롱면허 요양보호사 약 120만명 중 근로 의사가 있는 분을 제대로 연결만 해도 많은 어르신이 지금 사는 곳에서 케어를 받을 수 있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도봉구 시범사업 기간(2월11일~6월30일)동안 주민 혜택 행사로 △도봉구 주민 중 시니어시터를 통해 돌봄서비스를 판매하는 개인회원에 금융결제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이용료를 면제 △돌봄서비스를 구매하는 모든 회원도 10만원 이상 예치시 1만원을 추가로 적립받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니어시터 앱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고객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스토어에서 검색 다운로드후 회원가입(무료)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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