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12월15일까지 접수…1월 중에 신청하면 전액 지원 가능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구매비용 지원 포스터. 사진=동작구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관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생리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작년까지는 1년에 두 번씩 6개월 치 분량의 생리대를 택배로 배달지원 했으나, 올해부터는 현물이 아닌 바우처로 지급한다.

지원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법정차상위 가구에 속한 만 11~18세 여성청소년(2001년~2008년도 출생자)이다.

지원금액은 월 1만500원, 연 12만6000원으로, 매년 1월과 7월에 걸쳐 지급받게 된다.

신청은 1월부터 12월15일까지로 청소년 본인이나 그 양육자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 및 어플로 접수하면 된다. 1월 중에 신청하면 전액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 접수 후 바우처 카드인 국민행복카드를 별도 발급받으면 가맹 유통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생리대 구매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함으로써 청소년의 건강권뿐만 아니라 선택권까지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흑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추진하는 흑석동 주민들의 기부단체인 ‘1%나눔운동’의 성금으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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