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용 과일 리큐르 딸기·수박·체리 3가지 종류 개발

무학이 최근 개발한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과일 리큐르에 대한 수요가 높은 해외 소비자들을 위해 수출 전용 제품인 딸기·수박·체리 3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사진=무학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무학이 해외 주류 수출의 성장세에 따라 해외 현지 고객을 고려한 맞춤 상품개발로 새로운 수익 모델 개발에 나섰다.

18일 무학에 따르면, 소주 ‘좋은데이’와 과일 리큐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탄산주 ‘톡소다’ 등을 수출하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 미주, 유럽, 중남미 등 20여 국가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춤 전략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무학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과일 리큐르에 대한 수요가 높은 해외 소비자들을 위해 수출 전용 제품인 딸기·수박·체리 3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이 제품들은 앞선 2015년 국내에서 유자, 석류, 블루베리, 자몽, 복숭아, 파인애플 등 총 6종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최근 과일 리큐르에 대한 국내 수요가 다소 줄어든 반면 해외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높아 나라별 맞춤으로 제품을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무학은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딸기’가 상큼한 과일 맛과 어우러진 달달한 딸기향이 특징으로 비가 적게 오고 따뜻한 날이 많지 않아 과일을 접하기 힘든 몽골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몽골의 추운 날씨에 몸을 보호하기 위해 술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판매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딸기’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수박’은 호주와 미국 등에 판매되고 있다. 호주는 따뜻한 날씨와 풍부한 토양으로 수박이 자라기에 적합해 수박 농장이 유명하다. 특히 수박케이크, 수박빵 등 특산품인 수박을 이용해 다양한 이색적인 음식으로 홈파티를 즐기는 문화를 접목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수박을 수출 중이다.

미국과 남미지역은 체리를 요리의 데코레이션으로 많이 사용해 식사를 마치고 입가심을 위한 과일로 많이 사용한다. 체리의 향긋함과 톡 쏘는 신맛이 특징인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체리’는 식사와 곁들여 가볍게 마시는 와인과 같이 미국의 식문화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무학은 해외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와 나라별 문화 및 다양한 소비패턴을 통해 공감대 형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 고객을 위한 맞춤 상품개발로 마케팅을 강화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무학 관계자는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입맛을 가진 소비자에게 맞춤 상품개발로 현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베트남 공장의 완전한 현지화를 통한 인도차이나 반도 진출과 함께 글로벌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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