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 신속한 대처로 더 큰 피해 막아

의정부소방서는 지난 9일 밤 8시42분경 발생한 모델하우스 화재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의정부소방서 제공
[의정부(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의정부소방서(서장 홍장표)는 9일 밤 8시42분경 의정부시의회 인근에 위치한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모델하우스가 전소하고 화재 발생 인근 200여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

의정부소방서는 화재발생 9분 만에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17명, 소방차량 35대를 현장배치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소방차가 도착했을 당시 화재는 이미 최성기 상태로 모델하우스 전체가 불타고 있었고 화재현장 바로 옆에는 아파트와 또 다른 모델하우스가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급박한 상황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소방당국은 즉시 도로를 통제하고 화재진압과 동시에 인근 건물로 옮겨 붙는 불을 잡는데 주력한 결과, 인접한 아파트의 60여세대 창틀이 열피해를 입고 도로가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12대가 전소 등 소실되었으나 강렬한 화세와 불꽃비화 속에서도 다행히 추가적인 피해로 확대되진 않았다.

홍장표 의정부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는 목재로 건축되어 짧은 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져서 진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통제에 잘 따라 준 주민들의 협조와 진압대원들의 적절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되어 다행"이라며 "의정부소방서는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