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기업 투자 전용펀드 ‘CCVC 코리아임팩트 펀드’ 승인

지역기반 TIPS운용사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8년간 운용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19일 195억원 규모의 소셜벤처기업 투자 전용펀드인 ‘CCVC 코리아임팩트 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펀드 출자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한국벤처투자, 주거복지재단,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다.

이 펀드에는 정부자금인 모태펀드가 140억원을 출자하고, 부산시가 10억원, 주거복지재단이 20억원, 운용사와 지역 중견기업이 나머지 25억원을 출자해 총 195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 CENTAP(센텀기술창업타운)에 지사가 있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말부터 8년간 운용할 예정이다.

펀드의 주 투자대상인 재무적 성과와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혁신성·성장성을 보유한 UN 지속가능개발(SDGs) 17개 목표 범위 내의 중소·벤처기업인 ‘소셜벤처기업’에 결성액의 70%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창업경진대회 및 포럼 등에서 양질의 창업 초기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UN의 지속가능개발 17개 목표는 빈곤, 기근, 보건, 교육, 성평등, 물위생, 청정에너지, 고용, 산업인프라, 불평등 감소, 지속가능사회, 책임소비·생산, 기후 변화, 수중 생태계, 육지 생태계, 평화와 정의, 목표를 위한 협력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착한 창업기업들이 창업 3~4년 차에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성장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기술경쟁력을 가진 창업·벤처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지원을 위해 매년 펀드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9개 투자조합을 결성해 창업초기단계 펀드(7개 594억원)와 사업화단계 펀드(12개 2449억원)를 운용하고 있다. 향후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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