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김해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용역 중간보고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해시, 김해시 신공항 대책 민관협의회 공동 주최로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중간 보고에서 발표한 서편 40도 V자 활주로 문제점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앞서 김해시가 김해신공항 소음영향평가 용역을 경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김해 지역의 소음피해지역이 현재 2.0㎢에서 장래 12.2㎢까지 6배 이상 확대된다. 또 피해인구 수도 8만6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피해예상지역 통장단장, 주민자치위원장, 시민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함께 참여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서편 40° V자형 활주로 및 22° 좌선회 비행절차는 소음피해지역을 장유지역까지 증가시키고 또한, 남풍이 불 경우 착륙은 인구밀집 지역인 내외동 방향으로 저공비행에 따른 심각한 안전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신공화 문제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국토교통부에 김해시민의 민심을 전달하고, 부·울·경 동남권 신공항 실무검증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일방적 진행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