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인사검증특별위, 이달 중 인사청문회 진행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가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외면한 '코드인사' 논란에도 6개 공사·공단 기관장에 대한 임용절차를 마무리했다.

부산시는 오는 17일 시의회 인사검증 특위에 6개 공사·공단 기관장들의 인사검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기관장 후보자들은 시와 시의회간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업무협약’에 따라 이달 중 시의회 인사검증 특별위원회에서 업무수행능력 등에 대한 사전검증을 거친다.

인사검증 대상은 부산교통공사 사장 정경진(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부산도시공사 사장 김종원(부산도시공사 도시개발본부장), 부산관광공사 사장 정희준(동아대 교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추연길(전 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배광효(전 부산시 시민안전실장),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이사장 김종철(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등 6개 기관 내정자들이다.

부산시는 공사·공단 기관장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기 중 해임이 가능하도록 공기업 책임경영체제 및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인사검증특별위원회는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이산하 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4)이, 부위원장에는 이주환 의원(더불어민주당·해운대구1)이 맡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