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수요자 부담금 절반 이하 수준의 자부담금 확정

청송군 LPG 배관망 공급시설 조감도(사진= 청송군 제공)

[청송(경북)=데일리한국 박병철 기자]청송읍 소재지(월막1·2리, 금곡1리) 지역주민들이 본격적으로 LPG배관망을 통해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전국 최초로 “청송군 LPG배관망” 이 구축돼 11일 청송LPG공급관리소에서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송군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지원사업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전국 13개 지역 중 처음으로 지난 2016년도 시범사업에 청송군이 선정되어 총 140억원(국비50%, 도비12%, 군비28%, 자부담10%)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그해 4월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난 2017년 6월 착공해 1년 3개월 만에 준공을 완료했다.

특히 청송군은 세대별로 20만원을 지원하여 대도시 도시가스공급지역의 수요자 부담금(200∼400만원)의 절반 이하 수준인 80∼100만원의 자부담금을 확정하여 주민부담을 최소화 했다.

그리고 취약계층은 LPG업계에서 마련한 에너지희망충전기금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100%, 차상위계층은 50%의 자부담을 지원 받도록 했다.

또한 마을회관, 경로당 등 공공건물에 대한 가스설치비는 전액 지원하여 가스공급을 마무리했다.

가스저장 및 공급시설인 청송LPG공급관리소에는 저장탱크 30톤 2기가 있으며 공급관 15.1km의 배관망을 통해 청송읍 소재지 1,215세대에 LPG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LPG 배관망 구축사업 준공으로 인해 주민들은 20%이상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라며 “겨울철 안정적인 LPG공급으로 편리하게 난방을 하게 될 뿐 아니라 청정에너지 사용으로 맑고 깨끗한 청송도 만들어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윤경희 청송군수는 “GIS DB구축을 통해 실시간 가스배관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면단위 LPG 배관망 보급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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