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경쟁력 강화·수익구조 다변화 위한 5개년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 추진

BNK미래정책토론회. 사진=BNK금융그룹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이 취임 1년을 맞이해 원칙과 투명경영을 통한 조직 정상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BNK금융그룹은 김지완 회장이 지주체제의 근간 마련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취임 즉시 부산은행장과 지주 및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을 모두 분리하는 등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전결권 하부이양, 그룹장 제도 신설 등을 통해 계열사 CEO의 책임경영과 자율경영을 유도하며 그룹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

지난해 12월에는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된 백년대계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그룹 감찰반과 그룹감사총괄 경영진을 선임하는 등 건전한 영업관행 정착을 위해 다양한 자구책도 마련했다.

김 회장은 “사람이든 조직이든 성장통을 겪게 마련이라며 과거 은행 중심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며 “모든 내외부 고객이 수긍 가능한 그룹 경영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이 급선무다”는 신념을 밝혔다.

또 그는 BNK금융그룹의 6대 전략과제로 △CIB(기업투자금융), WM(자산관리), 디지털, 글로벌 등 핵심사업 그룹 시너지 극대화 △그룹 디지털 역량 강화 △수익성,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 △그룹 경영 효율성 극대화 △글로벌 인재 양성과 기업문화 재정립 △사회적 책임경영 적극 실천’을 수립했다.

아울러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4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계열사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며 비은행과 비이자수익 중심으로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지난 5월에는 부산지역에 디지털혁신센터를 개소해 미래 핵심 기술의 평가 및 도입방안을 연구하며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클러스트를 구축하는 등 동남권 기반의 그룹 디지털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부산은행 뿐 아니라 BNK캐피탈의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해외 3개 현지법인이 현지화 영업 등 기반 확보에 성공해 그룹의 수익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11월에는 BNK캐피탈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금융업인가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2000억원 증자를 통해 중형 증권사로 발돋움한 BNK투자증권은 상반기 조정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2억원 증가한 352억원을 달성했다. 또 기존 리테일 중심에서 벗어나 IB와 신사업투자 부문을 집중 육성해 업계내 중형사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BNK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100% 자회사 전환, 300억원 자본확충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해 2020년 수탁자산 1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일반주식형 공모펀드 1년 성과기준 TOP 5 운용사로 선정됐고 ‘BNK뉴스타트 목표전환형펀드’는 시중은행에도 판매되는 등 시장에서 입지를 높이고 있다.

이외도 지난 1월 회장 직속의 그룹인재개발원을 개원해 해외 MBA 지원 등 그룹 인재육성과 BNK미래정책토론회 등 교육·지식·건강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정립했다.

BNK금융그룹은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2023년까지 5개년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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