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일자리 창출·미래먹거리 기반 확보 등 주력"

박상준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시민 행복시대 앞당길 것"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는 18일 민선7기 경제부시장에 유재수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수석전문위원, 정무특보에 박상준 전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을 각각 내정했다. 사진=윤나리 기자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는 18일 민선7기 경제부시장에 유재수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수석전문위원, 정무특보에 박상준 전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을 각각 내정했다.

오거돈 당선자는 18일 오후 2시 부산상수도사업본부 7층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은 청년실업 문제해결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먹거리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였다”며 “경제부시장에는 중앙정부의 경험과 일자리창출 분야의 탁월한 식견을 가진 유재수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수석전문위원을 내정했다”고 말했다.

오 당선자는 “유재수 경제부시장 내정자는 경제금융 전문가로 금융관련 공공기관이 다수 내려와 있지만 부산 경제와의 협력이 부족한 가운데 남구 문현금융단지를 활성화하고 부산을 동북아 금융 허브로 만들어 갈 최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무특보에 내정된 박상준 내정자에 대해 그는 “부산시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점”이라며 “불통을 치유하고 자발적인 시정참여를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또 그는 “박상준 내정자는 부산 언론계 선후배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울 뿐 아니라 소통을 우선 순위를 두는 정무적 감각이 뛰어난 분”이라며 “민간업체 대표로 경영을 맡은 경험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유재수 경제부시장 내정자는 “오 시장 당선인께서 청년이 찾아오는 부산, 부산의 중소기업, 자영업자, 금융공기업의 업그레이드, 부산의 미래먹거리 기반 조성 등 세가지를 부탁했다”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시장님의 당부와 부산시민의 염원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상준 정무특보 내정자는 “당선인께서 고심하시는 시정철학,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시민 행복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한 뒤 재무부 재무정책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산업금융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박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합뉴스와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부터 팬스타테크솔류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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