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오거돈 후보에 시정 연속성 기대 못해

서병수 후보, "부산의 꿈 실현위해 4년만 더 달라"

10대 핵심 공약 제시로 시민 지지 호소

서병수 후보는 “4년 동안 부산의 기반을 닦고 틀을 만들었지만, 그 4년으로는 제대로된 부산의 꿈과 목표를 만들기 힘들었다.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윤나리 기자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6·13지방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한번 더 서병수와 자유한국당에 일할 기회를 달라”며 “기호 2번을 찍으면 경제에 투표하는 것”이라며 호소했다.

서병수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을 통해 “4년 동안 부산의 기반을 닦고 틀을 만들었지만, 그 4년으로는 제대로된 부산의 꿈과 목표를 만들기 힘들었다.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 “부산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시정의 연속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것”이라며 “오 후보는 시정의 연속성에 있어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 후보는 “과연 투표장에서 자유한국당, 서병수 찍어야겠구나하는 희망을 드렸는지 솔직히 자신은 없다”라면서도 “현장 유세를 다니면서 만나보니 보수의 결집 속도가 상당이 빠른 것을 보았다. 승리는 반드시 내게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권은 집권 1년만에 민생, 길거리 경제를 거덜냈고 벌써부터 독선에 빠지고 오만해졌다. 지금이라도 견제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라며 “현명한 부산 시민들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한마음이 돼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낸 저력을 보여주셨다. 바로 지금 그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 후보는 ‘2030년 시민소득 5만 달러, 30위권 글로벌시티’ 구축을 위한 민선 7기의 10대 핵심공약도 함께 내놨다.

핵심 공약으로는 △소상공인 경영지원금 1조원 긴급수혈 △소상공인 반값 수도·전기료 약속 △청년일자리 10만개, 노인일자리 연간 3만개 등 일자리 창출 △어르신 동행 돌보미 시행 △동서고가로 철거 후 지하 50m대심도(김해공항~송정) 구축 △지하철 급행열차 도입 △건설현장 등 대형 미세먼지 정화타워 및 친환경 이끼벽 설치 △결혼 준비금 500만원 지급 △차액보육료 전액지원 △아이 맘 적금 3600만원 지원 △지방공무원 채용 및 공기업 입사시험 영어 과목 폐지 등을 약속했다.

서 후보는 “정치는 신뢰가 생명이고, 아무리 작은 약속도 지켜야 신뢰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지난 4년간 최선을 다해 일했다”며 “이런 노력이 공약이행률 전국 1위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10대 핵심공약을 꼭 확인해보시고 시민 여러분이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서병수 후보는 이날 남구, 영도구, 중구, 동구, 서구, 사하구, 강서구, 북구, 사상구에 이어 부산진구 서면 유세를 끝으로 마무리한다. 서 후보는 선거 당일인 13일 오전 7시에 투표를 마치고, 이후 시민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 독려에 나서고 캠프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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