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체험, 특별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 맞이

해양역사인물 체험, 보드랑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

이번 행사의 특별상영 프로그램으로 360°돔시어터 애니메이션 ‘칼루오카 히나’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국립해양박물관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국립해양박물관이 연말을 맞아 ‘박물관이 선사하는 5가지 연말 선물’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해 동안 바쁘게 지냈던 사람들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전한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전시·체험·특별상영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들을 포함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는 ‘해양명품 100선, 바다를 품다’기획전이 있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수집한 해양유물 중 100개를 엄선해 관람객에게 특별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진귀한 유물과 이를 활용한 디지털 아트 전시 관람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족 프로그램으로는 ‘해양역사인물 체험’과 ‘보드랑’도 운영된다. 해양역사인물 체험은 이순신, 해녀, 콜롬버스, 독도수비대 등 해양과 관련된 동·서양 인물의 의상을 착용하고, 팬시우드를 제작하는 등 자율적인 체험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보드랑은 남녀노소, 가족이 함께 즐긴다는 의미의 보드 체험공간으로 박물관 내 해양도서관에서 개소된다. 이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의 협력 MOU 이후 개소되는 것으로 종합 전시공간인 박물관에서는 최초로 개소되는 공간이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특별상영 프로그램으로 360°돔시어터 애니메이션 ‘칼루오카 히나’도 만나볼 수 있다. 칼루오카 히나는 마법에 걸린 암초, 달의 수수께끼를 담은 두 마리의 물고기의 탐험 이야기로,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천정에 돔스크린을 설치하여 360°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바닷속을 체험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외도 2017 북극협력주간을 기념해 특별강연 및 영화상영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올해는 ‘북극협력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다양한 연계행사들이 진행된다. 그 일환으로 국립해양박물관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와 함께 북극소수민족과 주민의 삶에 대한 강연(14일), 북극관련 영화(15일)를 상영한다. 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형 프로그램이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바쁘게 지냈던 한 해를 박물관에서 즐겁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성탄절 및 겨울방학에 즐길 수 있는 행사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