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함에 따라 15일 오전 서병수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실국본부장, 구군부단체장, 소방안전본부장 및 부산지방경찰청장, 남해해양경찰청장 등 유관기관 등과 함께 재해취약지 등 실·국·본부, 구.군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전기.가스.통신 등 라이프라인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지원체계를 확인했다.

서 시장은 재난안전책본부를 확대 가동하기에 앞서 각 부서별로 소관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실·국·본부장을 책임관으로 하는 현장 행정지원 16개 부서에 대해 구·군 재해취약지를 예찰·점검토록 했다.

아울러 배수펌프장과 읍면동에서 보유한 양수기 등을 시험가동하고 연료를 확보하는 등 실제 상황에서 쓰일 수 있도록 점검했으며 태풍 내습 시 보행자 등의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청 등 유관기관에 안전대책을 요청했다.

시는 재난 발생이 우려될 경우 교통(통행)통제를 실시하고 문자메시지, TV자막방송, 교통 및 재해문자전광판, 민방위경보시설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들에게 기상상황을 신속히 전파토록 지시했다. 또 저지대 침수지, 해안가 너울성파도 등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에 나섰다.

시는 주말에 개최될 바다미술제, 영도다리축제 등 야외행사가 기상상황에 따라 조정 또는 취소될 수 있어 시민들의 사전 확인을 위해 홍보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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