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국가비전과 국정철학을 도정에 접목해 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

제34대 경남도 한경호 행정부지사가 17일 오후 5시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경남=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제34대 경남도 행정부지사에 한경호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이 17일 취임했다.

한경호 부지사는 이날 오후 5시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한 부지사는 취임식에서 “15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오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실현해야 할 행정부지사로서 그리고 경남도정을 이끌어 가야 할 도지사 권한대행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항공,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정부의 최종승인을 얻어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고, 경남의 현안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대거 채택되어 도정에 탄력을 받고 있다”며 “새 정부의 국가비전과 국정철학을 도정에 접목해 가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여 도정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한 부지사는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사업 등 향후 중앙부처별 국정과제 이행계획 수립과정에 우리 도의 건의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새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에 맞춰 우리 경남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도정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주 출신인 한 부지사는 진주고와 경상대 농학과을 졸업하고 제20회 기술고시에 합격 지난 1985년도에 공직에 입문했다. 경남도 농업정책과장, 기획관, 사천부시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03년에 중앙부처로 전출하여 행정자치부 혁신담당관, 국무총리실 행정자치과장,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국장,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등 중앙과 지방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경남도 근무경험으로 경남의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어 정책역량과 현장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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