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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독거노인 마음잇기사업 발대식'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데일리한국 구교근 기자] 대구시는 독거어르신과 자원봉사자를 1:1로 결연해 주1회 안부전화와 월1회 방문상담 등을 통해 어르신들을 살피는 ‘2017년 독거노인 마음잇기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족과 사회로부터 단절된 채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2015년부터 시작해 ‘건강 100세, 행복 100세’ 시대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올해 3년차를 맞는 이 사업은 전국 시도에서는 처음으로 순수 민간주도의 돌봄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2015년이후 매년 500명씩 자원봉사자와 독거노인을 결연해 2020년까지 총 3000명으로 늘려 나갈 계획으로, 7월 10일 오후 3시 30분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자원봉사자 500명과 노인돌봄관계자 등 총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독거노인 마음잇기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날 발대식은 지난 5월 8일 어르신날을 기념한 어르신 예능한마당에서 수상한 강북 및 함지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난타’와 ‘파티댄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 독거노인 마음잇기사업 유공 자원봉사자 시상, 2017년 자원 봉사자 결연증서 수여, 독거노인 보호와 지역사회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 독거노인과 자원봉사자들의 성공적인 교류를 위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로 고부간의 갈등을 가족 간의 대화와 사랑으로 풀어나가는 대구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실버스타연극단’의 연극공연도 예정돼 있다.

발대식에 참석한 13개 노인종합복지관 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발대식에서 활동 결의를 다진 후 결연 노인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활동(주1회 정기 안부전화와 월1회 가정방문)을 수행하게 된다.

자원봉사자들과 독거노인의 결연은 주거지 인접성을 고려했으며, 노인돌봄서비스 미수혜자 중 가족과 단절된 생활을 하는 독거노인을 우선 결연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동안 마음잇기사업에 참여한 봉사자들의 결연활동은 녹녹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자원봉사자와 수행기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면서 ‘건강한 어르신이 질환을 가진 어르신에게, 조금 더 젊은 노인이 나이 든 노인에게, 정서적 지원이 가능한 어르신이 말벗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도움을 주는’ 새로운 ‘노노(老老)케어사업’의 모델을 만들고 있다.

활동 사례를 보면, 자원봉사자들은 처음에 전화할 때 할 말이 없고 어색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삶에 간섭하는 것 같아 힘들어 했다.

이에 자원봉사자들은 함께 모여 대안을 생각한 결과, ‘편안한 대화를 위해서는 얼굴을 보고 서로 알아 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단순 안부전화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만남을 선택했다.

결연 대상의 특성에 따라 명절상차림, 영화관람, 옥상텃밭가꾸기, 나들이활동 등을 함께 하면서 이제는 단순 안부전화만을 주고 받는 사이가 아니라 며칠 연락을 못하면 소식이 궁금해지고 집에서 반찬을 만들면서 생각이 나는 이웃 친구이자 가족처럼 끈끈한 정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대구시노인복지관협회에 3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마음잇기사업 독거노인에게 후원하였고, 혁신도시 공공기관에서도 생필품 사랑주머니 500개를 독거노인에게 전달하는 등 마음잇기사업은 순수한 개인 자원봉사를 넘어서 민간주도의 자발적인 자원봉사사업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자원봉사자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마음잇기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관련단체와 소통하고 결연대상자 관리, 후원물품 발굴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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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7/07 11:01:44 수정시간 : 2017/07/07 11: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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