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양극화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사업’과제 선정

빅데이터 기반 분석방법 적용 첫 시도해 눈길 끌기도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가 도시 양극화 대응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시도한다.

부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도 빅데이터 플래그십 시범사업’에 ‘도시 양극화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 과제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 빅데이터 플래그십 시범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자원인 빅데이터의 활용·확산을 위해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기업·협회 등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이다.

부산시와 국토연구원,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공동 응모해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최종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

‘도시 양극화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사업’은 도시 부유화(젠트리피케이션), 분리화(세그리게이션) 등 양극화 문제를 금융(신용/부채)·공간(지리정보 GIS) 빅데이터로 분석,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각화 하는 것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도시 양극화 분석을 위한 금융 빅데이터와 공간 빅데이터의 융합, 도시 양극화 분석 및 시뮬레이션 모형 개발, 도시 양극화 분석·시뮬레이션 및 결과 서비스를 위한 시범시스템 구축, 부산시에 대한 도시 양극화 분석 및 시뮬레이션 수행, 부산시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 연계·활용 서비스 제공 등이다.

부산시는 올해 4월 데이터 중심 스마트 시정 구현과 공공 빅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담팀을 만들어 생활밀착형 빅데이터 활용 분석의 지속적 개발로 행정 서비스 개선, 공공 서비스 혁신 등을 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시 양극화 대응을 위해 부산시가 전국에서 빅데이터 기반 과학적 분석방법으로 처음 시도한 사례로 의의가 있다”며 “분석을 통해 도시 계획 및 도시재생 의사결정, 지역 사회·경제적 변동 추이 파악 등에 적극 활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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