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젖줄 낙동강, 수많은 인재와 스토리 소개

(사진= 경북도 제공)

[경북= 데일리한국 박병철 기자] 경북도는 오는 24∼26일 사흘간 도청 안민관 1층 로비에서 ‘한반도 고대문명의 중심, 낙동강 전(展)’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인류의 4대 문명이 모두 강가에서 비롯됐듯이 영남의 젖줄 낙동강은 영남 문화의 산실이자 민족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대한민국의 심장이다.

이에 경북도는 야심차게 ‘낙동강 고대문명사’발간을 통해 낙동강이 최초의 회도(灰陶)문화의 발상지이며, 고대 철기문명의 결정체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독창적인 고대 문명의 중심으로 도약한 문화혁신의 현장, 나아가 신라통일로 이어지는 내적 원동력이 되었음을 밝히고자 했다.

‘낙동강 고대문명사’는 총 3권으로 ▲ 고고역사 편 ▲ 지리/문화인류 편 ▲ 스토리텔링/문화콘텐츠 편으로 구성돼 기존의 단순 역사-지리적, 학문적 차원에서 나아가 폭 넓은 낙동강의 이해와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낙동강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주요 연구영역을 설정했다.

이번 전시회는 낙동강의 주요 거점 문화/문명의 발생 형태와 발전방향, 파급효과 등을 글이 아닌 눈으로 보며 실감나는 현장 속으로 전개하고자 총 4개의 주제로 60여편의 도면(지도)과 사진으로 구성했다.

▲ 첫 번째 주제는 ‘낙동강 고대국가(소국)를 만나다’ ▲ 두 번째 주제는 ‘낙동강 철기, 고대 문명의 길을 열다’ ▲ 세 번째 주제는 ‘낙동강 고대스토리를 듣다’ 로 전시공간을 장식한다.

‘낙동강 고대문명사’의 편찬은 지역의 대표적 학자들의 모임 대구경북학회(회장 김영철 계명대 교수)에서 2여년에 걸쳐 4개 팀으로 구성해 철저한 고증과 최적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여러 자문위원들의 비평과 고증을 통하여 잉태된 결과물이다.

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낙동강은 남한 제일의 장강(長江)으로 예로부터 낙동강과 그 유역권은 독창적인 역사와 문화, 사회 구조를 형성하며 한국문화의 원형과 역사적 근간을 이룬 땅이다”며“앞으로도 낙동강 생활문화와 인문지리에 대한 조사 연구로 역사가 문화와 산업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4차산업혁명의 문화콘텐츠 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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