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관광자원화·역사관광 명소 조성에 반영

가덕도 종합개발구상(안)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부산시가 신공항 후보지였던 가덕도 개발에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관광명소로 개발한다.

시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22일 오후 가덕도 대항분교에서 가덕도 주민들과 함께 부산발전연구원의 ‘가덕도 개발구상(안)’을 보고받고 지역주민 요구사항 등을 청취한 후 가덕도 개발·방향 등을 수정·보완해 나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가덕도 개발구상(안)을 통해 가덕도 관광자원 활성화(620억원), 어촌마을 도시재생(90억원) 2개 분야를 집중 육성해 가덕도 종합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구상은 기존 가덕도가 보유하고 있는 천성진성, 가덕도 척화비, 외양포 포진지·패총, 눌차왜성 등 다양한 역사유적을 적극 발굴해 관광자원화를 하고, 낙후·노후된 어촌마을에 대해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가덕도 역사체험 투어길’을 조성하고, 역사문화자원이 군집해 있는 외양포 지역을 ‘부산 땅끝마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어촌마을 15개소 중 3개소 내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추진해오던 눌차만 개발사업은 항만배후시설, 업무, 관광·쇼핑, 숙박 등 항만배후 기능을 지원하는 ‘포트시티’로 개발하는 방안 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서 시장은 “가덕도의 자연경관과 역사경관의 조화를 이루고 랜드마크 요소를 도입하면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조성으로 도시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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