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토이미지]
오목가슴(funnel breast)은 가슴뼈가 움푹하게 들어간 선천성 질환으로 외국에서는 1,000명 중 1명, 국내에서는 2,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어릴 때는 눈에 띄지 않다가 자라면서 움푹한 가슴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오목가슴은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보통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문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목가슴의 더 큰 문제는 함몰된 가슴벽이 심장이나 폐를 누르면서 생기는 장애입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감기나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반복되기도 하고, 천식으로 쉽게 발전하기도 합니다. 또한 폐나 심장의 용적률이 감소돼 운동기능도 저하되고, 또래에 비해 성장도 더딘 경우가 많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고려대학교안암병원 제공]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