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를 뜻하는 ‘삼한사미’와 함께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일상화로 마스크(Mask)와 여드름(Acne)의 합성 신조어인 ‘마스크네(Maskne)’가 만들어질 정도로 여드름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마스크 속 고온다습한 환경은 피지 분비를 촉진해 여드름을 유발하는데 특히 전에 없던 성인여드름으로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피부과에서 여드름을 치료하는 법은 매우 다양하다. 이 가운데 VSM(Villani Spongilla Matrix) 필링은 좁쌀 여드름에 최적화된 치료이자 여드름 부위별 원인에 관계없이 효과적인 시술로 꼽힌다.

VSM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9대 청정지역 러시아 볼가강 환경에서만 자라나는 피부질환 치료와 예방을 위한 해면동물 유래 치료 조성물이다. 러시아 약전에는 관절염의 치료 약제로 등록된 만큼 뛰어난 항염 효과와 다량의 항산화 효소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미세한 입자로 구성된 VSM은 피부 속 깊은 층까지 유효 성분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과다 분비된 피지와 각질, 염증 부위에 침투해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을 감소시킨다.

또한 각질 탈락을 가속화함으로써 청결한 모공 상태를 유지해 이마 좁쌀 여드름을 비롯해 턱 여드름과 같은 화농성 여드름,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았던 난치성 여드름, 광노화 피부의 주름, 모공각화증, 여드름 색소 침착 및 여드름 흉터 개선에 도움을 준다.

플로레의원 황성진 박사는 “각질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통해 피부 가장 깊은 곳인 진피층이 재생되면서 피부 두께와 탄력이 증가하게 되고, 이 때 각질 분해 효소가 많아지면서 투명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반면 노화된 피부는 각질 탈락 주기가 길어지게 되는데 VSM은 이를 가속화해 피부를 회복시켜 주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VSM은 피부를 예민하게 하고 트러블을 유발하는 연마제가 없는 천연 성분으로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아세포를 자극하는 염증반응을 통해 세포를 재생시켜 1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다만 개인차가 존재하고, 치료목적(여드름/안티에이징)에 따라 시술주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부 상태를 체크한 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박사는 “시술 후에는 침투된 VSM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격한 운동이나 사우나, 음주 및 흡연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술 당일을 포함한 3~5일간 각질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세안 시 각질을 불려 부드럽게 제거하고 자외선차단제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재생을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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