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문득 거울에 비친 모습에서 여름과 맞서 싸운 늘어진 모공, 마스크 속에 감춰진 흐트러진 얼굴선이 신경 쓰이는 시기다.

특히 최근엔 미의 기준이 윤곽에 집중되면서 울쎄라와 같은 리프팅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수요가 높아진 만큼 카피 장비, 재생팁 사용 등으로 인한 신경 손상이나 까치발 주름, 화상, 지방손실과 같은 부작용 사례도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울쎄라(Ulthera)는 피부보다 깊이 위치한 근막층(스마스층, SMAS)에 고강도 집속 초음파 에너지를 모아 생기는 60~70도 정도의 열자극을 가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재생되는 리프팅 시술이다. 조직학에서 조직이 정상화되는 데는 최소 6개월에서 길면 2년까지 걸리는데 의도적으로 조직에 손상을 가해 재생을 유도하는 원리다.

울쎄라 리프팅의 가장 큰 장점은 피부 표면에 자극을 가하는 레이저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시술 직후 티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외선의 영향을 받지 않아 사계절 어느 때나 시술이 가능하고 타 시술에 비해 결과가 자연스럽다는 것도 장점이다.

보통 울쎄라 리프팅은 중력 방향으로 쳐짐이 있는 피부나 근골격의 노화도가 심한 40대 이상에게 권장되는 시술이다. 그러나 성형수술로 인해 뼈 구조가 변하거나 치아교정으로 얼굴선이 늘어진 경우, 지방이식 후 피부 쳐짐이 생긴 경우, 출산 후 갑작스러운 다이어트로 얼굴선이 무너지거나 좌우 비대칭이 심한 경우라면 20~30대도 고려할 수 있다.

울쎄라 효과나 유지기간은 개인차가 있다. 대개 1년 이내 재시술이 필요치 않으며 수면마취, 전신마취 없이 진행돼 회복 기간이 짧은 편이다.

플로레의원 황성진 원장은 “울쎄라는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리프팅 시술이지만 사람마다 노화 문제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시술을 받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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