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척추·관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반적으로 척추와 관절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인식하기 쉽지만, 최근 젊음 연령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질환의 원인이 노화와 과사용 만이 아니라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 또한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척추와 신체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주는 관절의 균형이 틀어지면 신체 전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져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야기시킬 수 있다.

척추와 관절의 건강을 유지하려면 적당한 운동과 자세 교정이 중요한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기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의 대처 방법이다.

척추·관절 질환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완치가 빠르고 재발률이 낮아 초기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도 질환의 증상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봉천역정형외과 고려다온재활의학과의원 이충호 대표원장은 “척추·관절 질환은 증식치료, 신경차단술, 수압팽창술, 체외충격파술 등의 입원이 필요 없는 간단한 비수술 치료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통증을 방치해 심하게 악화된 경우 수술이 불가피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 초기 증상이 발병되었을 때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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