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은 자연스런 노화과정으로 4-50대에 맞이하는 폐경으로 인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갱년기 증상은 통계적으로 평균 7년을 앓으며, 나이와 상관없이 80세가 넘어도 10명중 1명꼴로 여전히 갱년기 증상을 호소한다.

갱년기증상은 여성의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다가 생리가 멈추고, 동반된 여러 신체 증상을 호소한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여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안면 홍조, 발한, 체중 변동, 이유 없는 피로감,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감, 불면, 식욕 저하, 질염, 방광염 등이 나타난다.

또한 폐경이 되면 호르몬균형이 깨지면서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골다공증, 질염, 방광염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주어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폐경, 갱년기증상을 보면 여성호르몬도 인체를 구성하는 베이스 물질에 포함되는데 이것이 줄어들어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진액을 보충하고 생식기능을 강화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서율 원장은 “환자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처방을 통해 불편증상을 해소하고 면역력 및 난소, 자궁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하여 노화를 늦추고 몸의 기능이 안정되도록 치료한다. 침, 약침, 부항, 뜸치료는 기혈의 순환개선, 자율신경 균형조절을 함께 돕는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어 “여성의 갱년기증상은 질병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폐경으로의 이행과정이지만 직접 겪는 여성들은 여자로서의 삶이 끝났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여성이 폐경이후 40년 이상을 더 살아가기에 갱년기를 현명하게 관리하여 건강하게 인생후반부를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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