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기온 영하 6도∼영상 2도·낮 최고 기온 5∼11도로…강추위 없어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 18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 버들강아지(갯버들)가 활짝 피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24절기의 마지막이자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大寒)인 20일 강추위는 없지만, 미세먼지가 곳곳에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강원·충청·호남·영남권은 '나쁨' 수준을, 제주에서는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기가 정체된 상태에서 새벽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밀려옴에 따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환경부는 내다봤다.

20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6도∼영상 2도, 낮 최고 기온은 5∼11도로 19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아침까지 눈발이 휘날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안개가 곳곳에 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오후까지 옅은 안개나 연무가 끼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이 유의해야 한다.

현재 강원도 강릉·동해·삼척 등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겨울철 대기가 건조한 만큼, 산불 등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가 0.5∼1.0m, 남해 앞바다가 0.5m, 동해 앞바다가 0.5∼1.5m로 각각 일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먼 바다에서는 파고가 최대 2.5m까지 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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