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외에도 손 자주 씻고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38℃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목아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4주 만에 6.2배 규모로 증가했다.
48주(11월 26∼12월 2일) 외래환자 1000명당 11.5명이었던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49주(12월 3~9일) 19.0명, 50주(12월 10~16일) 30.7명, 51주(12월 17~23일) 53.6명, 52주(12월 24~30일) 71.8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특히 52주의 외래환자 1000명당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를 살펴보면 7~12세는 144.8명, 13~18세는 121.8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훨씬 많았다. 65세 이상은 21.7명, 50~54세 44.6명, 19~49세 71.0명, 1~6세 89.7명, 만0세 25.7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인플루엔자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외에도 손을 자주 씻으며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이 잘 지켜져야 한다.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플루엔자에 걸린 영유아와 학생은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지 않아야 집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고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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