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슐랭 셰프들 신메뉴 발표·세계 요리 트렌드 등 소개

4월 한달간 마닐라 등 필리핀 전역에서 ‘필리핀의 맛 축제’도 진행

지난해 ‘마드리드 퓨전 마닐라’ 국제미식회의 장면. 사진 제공=필리핀관광청
[데일리한국 김광현 기자] 필리핀관광청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음식 박람회인 '제2회 마드리드 퓨전 마닐라'가 오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마닐라 SMX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고 필리핀관광청 한국사무소가 28일 밝혔다.

‘마드리드 퓨전’은 2003년 마드리드에서 처음으로 열린 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적인 주요 미식 행사로, 필리핀은 작년 ‘2015 필리핀 방문의 해’를 맞아 아시아 국가 최초로 마드리드 퓨전을 주최한 바 있다.

필리핀은 작년에 이어 올해 '제2회 마드리드 퓨전 마닐라'를 주최, 세계 최고의 미슐렝급 셰프와 관계자는 물론 미식가까지 참여하는 요식업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2016 마드리드 퓨전 마닐라의 메인이벤트인 국제미식회의에서는 세계적인 미슐랭 셰프들이 직접 신 메뉴를 발표하고, 향후 세계 요리 트렌드를 소개하는 등 요식업 전반에 걸친 정보 교류의 장을 열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요리 연구가 ‘임정식’ 정식당 대표가 동양 대표로 국제미식회의에 참석한다.

이와 함께 ‘마드리드 퓨전 마닐라 무역 엑스포’가 함께 진행돼 동서양 국가들의 대표적인 식재료 및 요리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제2회 마드리드 퓨전 마닐라의 개최를 기념해 4월 한 달간 필리핀 전역에서 ‘필리핀의 맛 축제(Flavors of the Philippines Festival)’가 진행된다. 필리핀 전역에서 크고 작은 푸드 페스티벌이 진행돼 무료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며, 레스토랑들은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마드리드 퓨전 마닐라가 필리핀 고유의 맛은 물론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마드리드 퓨전 마닐라 외에도 ‘필리핀 재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다양한 이벤트, 행사, 프로모션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여행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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