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텐트 사용 시 주의사항이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난방텐트 사용 시 주의사항'

최근 급격하게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월동준비를 서두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난방비를 아끼고자 난방텐트를 애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난방텐트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할 몇가지 사항들이 있다.

1. 애완동물

최근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애완동물은 난방텐트를 망가뜨리는 주범이다.

특히 물거나 할퀴는 특성을 가진 고양이 앞에서 난방텐트는 공격의 대상이 되기 쉽다. 텐트 소재의 비치는 특성 때문에 생기는 그림자에 고양이가 날카롭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난방텐트를 물고 뜯는 경우도 많다. 텐트 속에서 움직일 때마다 나는 부스럭대는 소리에도 고양이는 예민하게 군다.

또한 천방지축 뛰노는 강아지도 난방텐트를 보고 장난감으로 오인해 달려들수도 있다.

때문에 텐트 겉에 생긴 크고 작은 구멍을 메우느라 하루에도 몇 번씩 텐트 안에서 테이프를 붙이는 수고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2. 환기

난방텐트 안과 밖의 온도차가 커지면 텐트 안쪽으로 물기가 맺힐수도 있다. 이를 매번 제거해주는 것도 고역일뿐더러 무시하고 방치했다가는 아름답게 핀 곰팡이 덕분에 매 겨울마다 난방텐트를 새로 구비해야하는 일이 생길수도 있다.

이럴 때는 난방텐트의 입구를 조금 열어두고 텐트 안쪽에서 온열기구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난방텐트만 사용해도 내부는 바깥 온도보다 3~4도 가량 높은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과한 온열기구의 사용은 자제해야한다.

또한 답답함을 못참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입구를 열어 두는 것도 좋다.

3. 사이즈 확인

난방텐트는 1~2인용에서부터 3~4인용, 5~6인용 등 각 회사 제품마다 크기가 가지각색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입 전 텐트를 설치할 곳의 면적을 알아보고 이에 맞는 크기를 구매해야한다.

만약 '아무거나 쓰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구매를 하게되면 멀쩡한 침대를 두고 딱딱한 바닥에서 자야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추운 겨울, 난방텐트와 따뜻한 겨울 쾌적하게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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