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연도분 사업평가에서 최하등급 판정에 따른 조치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보건복지부가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금 환수에 착수했다.

24일, 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현재 인보사 연구개발 기간인 3년 동안 지원한 연구비 82억원 중 25억원에 대한 환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환수는 3차 연도분 사업평가에서 최하등급인 ‘불량’ 판정이 나온 것에 따른 조치다.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는 2015년 10월 정부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3년 동안 82억원의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코오롱생명과학을 연구과제 주관 기관으로 선정했으며 2015년 29억원, 2016년 28억원, 2017년 25억원을 지원했다.

기술개발사업은 지난해 7월 종료됐는데 최근 전문가 평가 결과 최하등급인 ‘불량’ 판정이 나오며 3차연도 지원액의 전부나 일부 환수에 나선 것이다.

1차연도와 2차연도에 지원된 금액의 경우에는 연구 부정행위로 확정되는지에 따라 환수 가능 여부가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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