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 ‘치센 캡슐’로 매출액 40억 기록하며 시장절대 강자로

일동, 좌제·연고 이어 '푸레파베인 캡슐’로 라인업 강화나서

일동제약 치질치료제 푸레파인 시리즈. 사진=일동제약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일동제약이 경구용 치질치료제 매출 1위 제품 동국제약 ‘치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동제약은 경구용 치질치료제 ‘푸레파베인 캡슐’을 출시하는 등 치질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동제약의 경구용 치질치료제 ‘푸레파베인 캡슐’은 기존 좌제 ‘푸레파인’과 정맥을 뜻하는 ‘베인(vein)’을 조합한 것으로 통일감을 주고 항문 주위의 정맥혈관에 작용하는 제품 속성을 나타냈다.

푸레파베인 캡슐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인 디오스민(300mg)이 주성분으로 △치질 △정맥류·정맥부전·정맥염후증후군에 의한 하지중압감과 통증 및 부종 등의 개선에 효능효과를 지닌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유효성분인 디오스민은 정맥혈관의 탄력 개선, 림프 순환 개선, 모세혈관 투과성 감소 작용을 통해 치질 증상을 완화한다.

푸레파인 좌제와 연고는 치질 부위의 통증과 출혈을 줄이는 테트라히드로졸린, 피부를 보호하는 알란토인 등 5종의 유효성분이 환부에 직접 작용해 치질, 치열로 인한 아픔, 가려움, 부종, 출혈을 완화해준다.

일동제약 측은 푸레파베인 캡슐 출시와 함께 푸레파인 연고 및 좌제에 대한 TV광고 ‘참지 말고 푸레파인, 아임 파인 푸레파인’ 편을 선보이며 치질치료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푸레파인 담당 장미선 CM은 “치질 환자의 58% 가량이 항문 내부의 점막조직과 항문 주변 피부조직에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먹는 약뿐 아니라 좌제와 연고를 함께 사용하는 등 입체적 접근이 필요하다. 푸레파인 시리즈의 경우 세 가지 제형을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경구용 치질약 시장은 최근 급성장하며 50억원 시장 규모를 형성 하고 있다.

현재 경구용 치질치료제 시장 매출 1위 제품은 동국제약의 ‘치센 캡슐’로 매출액 4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일동제약이 ‘푸레파베인 캡슐’을 출시함 따라 두 제품의 본격적인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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