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일동제약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TG테라퓨틱스사의 단일클론항체 바이오베터 ‘유블리툭시맙(TG-1101)’이 미국에서 임상2상 파트1 시험을 통과했다.

20일 일동제약은 원개발사인 TG테라퓨틱스의 최근 발표를 인용,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유블리툭시맙(TG-1101)의 재발성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블리툭시맙은 항체표적항암제 ‘리툭시맙’의 차세대 바이오베터으로 면역에 관여하는 림프구인 B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암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선 개발된 리툭시맙(제품명 리툭산 · 국내시판명 맙테라)은 림프종, 백혈병,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제로 2015년 매출액 73억달러(한화 약 8조 5000억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처방약 매출순위 3위에 오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현재 TG테라퓨틱스는 유블리툭시맙)의 만성림프구성백혈병에 대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에는 재발성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임상3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TG테라퓨틱스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로, 유블리툭시맙(TG-1101) 외에도 PI3K델타억제제 ‘TGR-1202’ 등의 유망 신약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2년 이 회사와 유블리툭시맙(TG-1101) 개발 제휴 및 한국 포함 아시아 9개 국가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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