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오펙트 제공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네오펙트는 소아용 손 재활기기 ‘스마트 키즈’의 팔 기능 향상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이 미국 뇌성마비 및 발달의학회(AACPDM)에서 선정한 ‘올해의 논문 상위 10개’ 목록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미국 뇌성마비 및 발달의학회의 공식 전문지인 DMCN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연세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나동욱 교수 연구팀 및 충남대병원, 을지대병원, 서울재활병원의 재활의학과 연구진들이 참여해 VR(가상현실) 재활 시스템의 효능에 대해 연구한 논문으로 네오펙트의 ‘스마트 키즈’를 활용했다.

뇌성마비를 포함해 뇌 손상을 입은 3세에서 16세 사이 80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4주동안 20회의 재활훈련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그룹은 전통적 방식과 VR을 활용한 재활훈련을 30분씩 병행했으며 다른 그룹은 전통적인 재활훈련만 60분 동안 진행했다.

임상 결과 두 그룹 모두 팔 기능이 유의미하게 개선됐지만 VR 재활훈련을 병행한 그룹은 일상생활에서의 팔 기능 향상에 더욱 더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연세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나동욱 교수와 연구진들은 “VR 재활훈련은 게임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상호작용적이기 때문에 뇌 손상 소아들이 반복적인 훈련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 교수는 “소아의 뇌는 성인보다 기능회복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조기에 재활훈련을 시작해 불편한 손을 최대한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가 중요하다”며 “스마트 키즈는 다양한 재활 게임 콘텐츠를 바탕으로 착용형 센서를 이용한 상호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훈련을 더욱 재미있게 집중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아이들이 스마트 키즈를 사용해 더욱 효과적인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돼 기쁘다”며 “소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편리하고 효과적인 재활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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