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제공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국내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에 확대 공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생활치료센터·요양병원 항체치료제 투여 방안을 확정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한 치료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의 경증·중등증 환자에게도 셀트리온의 렉키로나가 투여된다.

렉키로나가 경증·중등증 환자의 중증화 진행을 예방하는 이점이 커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중증화 위험이 있는 생활치료센터 또는 요양병원 격리 환자들에게 사용한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 급증으로 중증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나 요양병원에 격리돼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경증 환자더라도 50세 이상 혹은 기저질환 보유 환자, 폐렴 진행 경과가 관찰되는 환자에게 투여하는 쪽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서만 환자 치료를 위해 공급돼 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0시 기준 130개 병원 2만3781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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