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등 재능기부 통해 음성도서 1000세트 제작

(왼쪽부터)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김은주 서울맹학교장.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롯데홈쇼핑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음성도서 제작 사업 '드림보이스'에 대한 기부금 7000만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김은주 서울맹학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별히 김건호 서울맹학교 학생의 피아노 연주와 롯데홈쇼핑 임직원이 직접 만든 점자촉각카드 150개를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롯데홈쇼핑이 전달한 7000만원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음성도서 제작 사업에 쓰인다.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를 비롯한 방송 전문가 20여 명의 참여로 오는 12월까지 음성도서 1000세트를 제작하고, 장애 아동 관련 복지시설에 배포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부터 시각장애 아동들이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 제작 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로 인해 학습에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교과서 수록도서를 중심으로 음성도서를 제작하고 있으며, 쇼호스트, 음악감독 등 방송 전문가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까지 120권의 도서를 녹음, 음성도서 3200세트를 제작해 복지시설 1300여 곳에 기증했다.

이 대표는 "시각장애 아동들의 문화 접근성 개선을 위해 음성도서 제작 사업을 2015년부터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 아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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